3년, 벌써 3년이라고 한다.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. ‘그래, 어디 한번 잘 해봐야 되겠다’와 ‘이거 한다고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까’ 사이에서 조심스레 내걸은 간판이 3
신태균 / 2008.10.22
“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...”그렇다. 목마른 사슴처럼 찾아 다녔다. 영화를 죽도록 사랑할 것을 다짐한 뒤, 한껏 진지해져보자고 맹세했다. 그러자 영화 잡지에서 유명 인사
정 용 / 2008.10.21
몇 년간 뉴욕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다. 아는 이 하나 없는 삭막한 도시에서 자발적 외톨이가 되어가던 내게 외로움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은 무료함이었다. 천성이 나대거나 변죽이 좋지 못한 탓에
백건영 / 2008.10.16
공항리무진 버스가 해운대에 도착한 것은 토요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. 영화제마다 그랬듯이 아이디카드 수령과 표를 예매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. 꼭 1년 만에 다시 찾은 해
백건영 / 2008.10.05
하얀색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장점은 무엇일까. 그것은 다른 대상으로부터 물들기 쉽다는 점이다.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, 어떤 색을 채워내든지 간에 하얀색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. 때문에
강민영 / 2008.09.18
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질문하고 싶은 것은 왜 영화를 보느냐에 관한 질문이다. 영화에 대한 어떤 욕심 혹은 쾌락, 그것들의 근저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에 관해 나는 당신과 대화를 나
서유경 / 2008.09.13
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아시아 영화 발전의 메카였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열세 번째 생일을 맞는다. 열 두 번의 축제와 시행착오를 마치고 열세 번째 도약을 기다
강민영 / 2008.09.10
색다른 두편의 멜로 영화 속 상상력 읽기박용우와 최강희가 주연을 맡고 신인감독 손재곤이 연출한 영화 <달콤, 살벌한 연인>은 개봉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모두 받았던 걸로 기
주소원 / 2008.09.01
처음으로 취재를 나갔던 이 년 전, 성매매 업소 두 곳을 둘러보고 아주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. 한곳은 당시 우후죽순 생겨나던 일종의 전화방이었는데 성인 피씨방을 가장하여 윤락을 하고 있었다.
가명승 / 2008.08.30
먼저 아포리즘에 대해서. 정확한 용어 설명을 위해 백과사전의 도움을 좀 빌리겠다. 아포리즘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이다.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포리즘은
서유경 / 2008.08.29
노래는 인생사를 말한다. 기억하고 싶은 것들은 아련하게 담기고 지우고 싶은 것들은 노랫말 너머의 세계로 보낸다. 한 구절 노랫말에는 묻은 인생사를 훔치면 그것이 가볍든 무겁든 책장 갈
서유경 / 2008.08.28
'무엇을 보여줄 것인가'라는 고민에서 '이것도 보여줄 수 있다'라는 가능성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제우스의 전령사인 헤르메스를 발목에 날개가 달린 신으로 묘사해
서유경 / 2008.08.2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