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서울독립영화제] 상영작을 보고 나오면서 티켓을 매만졌다. 각각의 영화들에 대한 명사적인 이름은 넘겨두고, 그 영화들이 제시한 형용사적인 느낌은 잠시 증발시키고, 그저 나는 영화를 '
서유경 / 2008.12.20
<아내의 애인을 만나다>가 개봉했을 당시, 박광정 씨 인터뷰를 하고 싶었다. 그런데 스케줄이 꼬였다. 아,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, 싶었지만 이제 기회는 사라졌다. 고인이 됐더라. 포털 메
민용준 / 2008.12.18
바람이 차갑습니다. 얼어붙은 경제와 요동치는 정국을 보고 있으니 마음도 차가워진다고들 하네요. 이렇게 뼈를 에는 엄동설한이면 어김없이 서울독립영화제가 열립니다.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
편집부 / 2008.12.08
출구없는 공간에 갇힌 고시원 사람들가끔,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이 출구 없는 동굴같다는 생각이 든다. 동굴을 탈출하기 위해서 빛이 있는 쪽으로 계속 가도 출구는 보이지 않고, 오히려 더
빈장원 / 2008.12.01
지난 화요일(11/18), 유난히 바람이 매섭게 불어 닥치던 그날, 시계가 오후 여섯시를 가리킬 때 즈음 공덕동엔 이상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. 목도리를 질끈 두르고 코트를 잔뜩 여민 채, 흡사 멜빌
강민영 / 2008.11.24
천재이기 이전에 여성이었다. 여성이기 이전에 천재였다. 이 두가지 명제는 각각 최근 조선시대 천재화원 혜원 신윤복을 두고 그리는 두 작품 [미인도]와 [바람의 화원]의 출발점이다. 명제가
서유경 / 2008.11.23
인디스토리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저녁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렸다. 일찌감치 초대장이 왔고 만사 제치고 참석하리라 마음먹었던 터라 정시보다 조금은 일찍 도착했지만 아뿔싸! 드
백건영 / 2008.11.12
그녀의 엄마는 ‘이미 늦었다’고 외친다. 아닌게 아니라 그녀의 엄마는 그렇게 생각해서 결혼하며 예술가의 꿈을 포기했었다. "난 아니예요."그리고 1분전까지 장래가 보장
매닉스 / 2008.11.08
안녕하세요. 빨간 돼지저금통을 사수했던 스태프 강민영입니다. 정용씨가 재빨리 후기를 남겨주셨네요. 흥미진진하게 읽어 보았습니다~ 저는 약간 늦은 후기네요. 좀처럼 후기가 올라오지 않
강민영 / 2008.11.03
영화와 영상, 2D와 3D, 관찰과 진입에 관하여'그것이 무엇이든, 어디에 소속되든'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것, 인식되는 것에는 각개의 이야기가 존재한다. 그 이야기의 경중이 다를 뿐이고, 그 경
서유경 / 2008.10.31
열병과 해열제지난여름 나는 열병을 앓았다. 늘 영화로 소통하고 싶어 했었는데, 소통의 단절을 넘어 벽과 마주한 상태였다. 나는 이곳에 있고 그들은 저 벽 너머에 있었다. 내가 너머선 벽을
홍은화 / 2008.10.30
지금 시대에 예술은 세상을 구원하지 못한다. 지금 시대 뿐 아니다.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예술은 늘 있어왔지만 그 언제고 예술이 세상을 구원한 적은 없다. 그럼에도 예술은 항상 사람들
윤광식 / 2008.10.2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