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커플이 있었다.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선에 탑승한 남자와 여자, 그들은 소년, 소녀 티 풀풀 날리며 이 신세계를 향하는 최고의 여객선의 첫 출항에 동행하지만, 각자가 기거하는 객실의 등
장호준 / 2009.07.06
며칠 전 CD장을 정리하다가 마이클 잭슨 ‘History’앨범이 없어졌다는 걸 깨닫고 허탈함을 느꼈다. 꽤나 오래된 CD였다. 대체 어디로 간 걸까. 그냥 내 추억의 한 시대가 끝나는 기분이었다
민용준 / 2009.07.03
이 글은 지난 6월 24일 있었던 네오이마주 6월 세미나에서 오고갔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봉준호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후기 형식으로 정리한 글이다. 영화에 대해 이야기
양석중 / 2009.07.02
여성 청소년 캐릭터의 '시민적 발언권 획득'을 축하하며... <반두비>가 끝내 ‘18세 이상 관람가’ 등급을 받았다.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‘12세 이상 관람가’로
장호준 / 2009.06.23
1604년 오셀로지금 이 순간, 바로 지금, 늙고 검은 숫양이, 어르신의 하얀 암양 위에 올라타고 있습니다. 일어나세요. 일어나! 종을 울려서 코를 골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세요. 안 그러면 악마가 어르
백건영 / 2009.06.22
1.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. 아니, 내가 자살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치자. 과연 나는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. 목을 매달자니 천정이 무너질 것 같고, 손목을 긋자니 깊숙이 묻혀있는
최용진 / 2009.06.21
하지 말아야지 했던 일을 한다. 하려고 했던 일은 하지 않는다. 자연스럽게 그리 되었다고 할 수 없다.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이다.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안하게 된다. 아니라
사마리아 / 2009.05.19
사람이 방심한 틈을 표적하여 흡혈하는 것들은 거머리, 모기, 빈대, 가끔씩은 벼룩도 있는데 뱀파이어는 하필이면 박쥐일까. 어쨌든 어둠의 자식인 박쥐가 관찰하기에 자기에게 스스로 피빨려
사마리아 / 2009.05.13
6박 7일의 피곤한 첫 프레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, 영화제 마감 보고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첫 단어를 쓰기까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 흘렀고, 욕심만 앞 선
박흥기 / 2009.05.13
보통 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첫 주말에 그 정점을 찍는다.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날에 좋은 프로그램과 유명 게스트들이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. 하지만 이렇게 한 차례 힘을 빼
박흥기 / 2009.05.06
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디지털 삼인삼색을 보았다. 보고난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아무리 각자의 위치에서 정점에 있는 감독들이라도, 이런 식의 중편 옴니버스 영화
강연하 / 2009.05.06
바라고 바랬건만, 결국 그 첫날은 무참히 실패하고 말았다. 그야말로 재앙에 가까운 참사. 당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한 편도 없으며, 내일 자 영화도 원하는 영화로 채울 수가 없었다.
박흥기 / 2009.05.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