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무로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우여곡절 끝에 열렸나보다. 컴퓨터만 켜면 앉아서도 세상 오만가지 일을 알 수 있는 시절이다 보니 우연찮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. 한 번의 파행 끝에 재개된 기자
백건영 / 2010.08.28
하나. 장 피에르 멜빌은 “1960년대 프랑스에는 단 두 개의 모델만이 존재하는 데 알랭 들롱과 장 폴 벨몽도”라고 생각했다.둘. 장 폴 벨몽도에 관한 잊지 못할 대사, 영화 <에이스
백건영 / 2010.08.23
이 공간에서 한솥밥을 먹던 아이로부터 장편영화를 찍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. 단편에서 이미 재능을 인정받았고 비평적으로도 고운 평가를 받은 바 있었으나, 장편지원공모 심사에서 난항을
백건영 / 2010.08.17
하루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들에 놀라고 있을까. TV나 인터넷에 나오는 다소 먼 나라 얘기 같은 뉴스 말고 익숙하고 친밀하여 나와 상관지어질 수 있는 그런 사건들 말이다. 하루라, 하루면 세
백건영 / 2010.08.05
가끔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. 쉬운 물음 같아도 이게, 참 곤혹스럽다. 여배우가 한 둘도 아니요 그녀들의 연기가 항상 만족스러운 것도 아닐진대, 무엇으로 기준을 삼
백건영 / 2010.07.24
먼저, 제목만 보고 기타노 다케시 영화이야기인줄 알았거나, 야시꾸리 끈적끈적한 19금 퍼레이드를 기대했다면 미안하다. 나 그런 사람 아니다. 지난 6.2지방선거 이후 여당은 소
백건영 / 2010.07.19
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인 ‘제천국제음악영화제’(이하 제천영화제)가 위태롭다. 지난 2005년 여름 시작 이래, 13만 인구의 소도시 제천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한 제천영화제의 수명
백건영 / 2010.07.09
지금이야 바쁘다는 핑계로 대학로와 소원해졌지만, 10여 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대학로에 나가 연극을 보는 것이 일과였다. 특히 극단 차이무와 연우무대, 신화, 목화의 공연은 놓칠세라
백건영 / 2010.07.01
중국 진나라 시황제의 승상 이사는 분서-갱유를 주도한 인물이다. 그 시작은 당대 학자인 순우월(淳于越)에 대한 핍박에서 비롯되었다. 그런데 이사가 분서를 일으킨 이유가 순우월이 옛날 책을 많
백건영 / 2010.06.17
북한의 최고 얼짱이라는 여대생의 UCC가 공개되어 사이버 공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. 내용이라고 해봐야 냉전시대의 흑색선전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게 빤할 터인즉, 무시하고 넘어가도 좋
백건영 / 2010.06.09
온 밤을 하얗게 지새우게 만든 6.2지방선거가 여당의 완패 속에 막을 내렸다. 천안함 사태로 촉발되고 대북관련 사업 중단과 남북관계 악화로 이어진 고전적 방식의 ‘북풍’을 이겨낸 결과
백건영 / 2010.06.03
이창동의 <시>를 두 번 보았다.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.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기억이 언제였을까. 먹먹해진 가슴을 다독이면서 이창동의 영화들을 매만졌고 그 속에 담긴 것들을 곱씹었다
백건영 / 2010.05.24